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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친구랑 대화가 힘드네요 그리고 시터필요할까

 

 

 

37살에 내집마련을 하다 보니 

주위에서 어떻게 집샀어 라는 질문을 꽤 받았습니다.

 

처음엔 자세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 해줘봐야 진만 빠지네요.

 

초기 자본금 만들어서 청약 넣어서 당첨됐고 운이좋아 집값이 올라서 입주까지 하게됐다.

 

물론 운이 좋아 입주한겁니다.

 

처음 살땐 입주 보다는 전세 주고 부모님과 함께 살 계획이였으니까요.

 

초기 자본금 만들어라. -> 어떻게? -> 열심히 모아 -> 내 월급으로 모아도 얼마 안돼 -> 아껴야지 -> 충분히 아껴 -> 더 아껴야지 -> 그건싫어

 

일단 어느정도 자본은 있어야지로 마무리

 

청약을 들어 -> 경쟁율이 심한데 -> 그래도 일단 들어놔 -> 해서 뭐해 -> 새아파트 청약 넣는거지 -> 안될텐데.

 

이때 부터 내가 왜 이러고 있지란 생각이 들더군요.

 

중도금 대출 가능할 때여서



 

일단 계약금 넣고 중도금은 대출로 버텨 그 사이에 돈을 열심히 모아 한 1년 정도 더 모을 기간이 있고 

 

돈이 부족하면 다른 대안을 찾아야함 -> 기간동안 부모님 집에 산다던가 -> 가족들에게 돈을 빌린다던가 등을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만약에 집값이 오르면 대출을 좀더 받을수 있어 그럼 입주도 할수 있을꺼야.

 

라고 하면 집값 지금이 제일 비싸다던데 떨어지면 어떻해? 라고 합니다.

 

근데 떨어지면 그럼 손해를 볼수도 있지.

 

손해 보면 안되는데...

 

속으로 씌바를 외칩니다.

 

그래서 그냥 다른 이야기 하자 라고 합니다.

 

상대방왈 제대로 된 방법을 알려줘봐. 

 

점점 대화는 미궁으로 빠지고 결국은 나도 잘 모르겠어 라고 합니다.

 

주식 이야기 할때도 마찬가지고 

 

손해보면 안되는데...

 

응 하지마.


 밤에 아기 재워놓고 남편이랑 둘이 게임방(이라고 부르는 작은방)에서 둘이 같이 롤토체스 하는거에요.

 

 남편을 제끼고 1위할때의 짜릿함이란!!

 

  아기가 깨면 8위 확정 ㅠㅠ...

 

  둘이 같이하니까 재밌더라구요 ㅋㅋ


 

  둘중 하나가 게임 무지 싫어했으면 파탄났을 가정인듯하네요 ㅡ..ㅡ


식당 운영중인데.

주방 입구부터 홀 내부, 카운터등 총 8개 cctv 달았는데.

 

달고나서 6개월 지나고 보니 식자재 빵꾸도 덜나고 예전보다 월 100정도 재료비가 줄어들었네요.

 

그동안 직원들이 대략 월 100만원어치 식자재를 집으로 가져간듯.

 



가방에 들어갈 사이즈 재료들은 어쩔수 없이 그냥 눈감아주네요 ㅠㅠ

 
 
 
 
지금 6개월쯤부터 이모님한테 맡겼는데
 

이제 14개월차 입니다

 

사람은 참 착한데

 

청소도 잘하시구요

 

근데 하..애기앞에서 자꾸 휴대폰을 하시네요..

 

요즘들어서 안방에서 몰래 소리끄고 TV 보여주는것 같고(TV화면 켜진걸 봤음요)

 

몇번 말은 했는데 원래 애기앞에서 휴대폰 막 하고 그러나요?

 

요즘은 시급 계속 올려줘서 19000원쯤 됩니다.
 
 
또 단점은 어린이집 다니는 자녀를 키우고 계셔서..
 
 
감기같은거나 수족구 같은거 저희 얘기한테 옮는것 같습니다..
 

이럴거면 그냥 청소하는 사람을 구할까 싶은데..흠..


아이 태어나고 거의 4년 간 육아시터 써 왔어요.

입주시터(3년 계셨음, 하루 종일 근무하시고, 다만 아이가 어린이집 갔을 때부터는 시간여유 많아졌음)

-> 출퇴근 시터(4시간 30분 근무. 마음에 안 들어 바꿔서 3명째 시터분이 계심)

 

저희 조건 중 말씀하신 부분은 이렇습니다

 


- 근무 중 불필요한 사적인 전화, 스마트폰 사용 X

- 아이에게 TV 틀어주는 것 X

- 아이랑 책 많이 읽어주고, 같이 놀아주기! 아이 많이 안아주기

 

집에 CCTV가 있어 가끔씩 보는데요.

출퇴근 이모님 중 한 분이 아이에게 장난감 맡겨 놓고 자기가 스마트폰 하거나, 아예 TV로 만화 틀어주는 것을 몇 번 봤고요.

이모님도 사람이다보니 힘들면 가끔씩 그럴 수는 있는데, 그 빈도가 너무 잦아서 내보냈습니다.

 

이모님이 아주 가끔, 아이에게 스마트폰 조금씩은 보여줄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그건 그야말로 아주 가끔인거지,,

본인이 힘들다고 자주 보여주면, 경고해야 하고 그래도 개선 안 되면 바로 내보내야 합니다.

 

그리고 청소의 경우, 저희는 시터 외에 가사도우미를 별도로 두고 있어요.

시터는 오로지 아이에 대한 것(유치원 하원, 놀이터나 집에서 놀아주기, 책읽어주기, 아이 많이 안아주기, 아이 목욕, 아이 식사 등)만

맡기고요.

가사도우미는 1주일에 2~3회 정도(아이가 없는 시간) 불러서, 집안 청소, 빨래, 다림질을 맡깁니다.

 

시터가 육아와 가사업무를 둘 다 다하면, 지쳐서 오히려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기 어렵고요.

게다가 어른들은 시터가 아이보는 것을 직접 못 보기 때문에 집안이 깨끗하면 시터가 일 잘 하고 있다고 오판합니다.

가급적 분리하는게 맞다고 보고요.

 

시급이 1만 8천원인데요. 지나치게 비쌉니다.

시급 1만 1천~1만 2천원만 드려도 충분하고요. 차라리 그 돈 아낀 걸로 가사도우미를 부르는게 낫습니다.

저는 시터 있지만, 20개월부터는 어린이집 보냈는데요. 아직 14개월이라 어려서 보낼 때는 아니지만,

두 돌 정도부터는 어린이집 보내시고, 대신 짧은 시간을 더 알차게 아이와 놀아줄 수 있는 시터 구하는게 좋습니다.

가사도우미는 별도로하고요.

 

-- 추가

 

시터가 지금 5시간 일하면, 근무시간이 그리 긴게 아니잖아요.

그럼 그 5시간은 전적으로 아이에 집중해서 일해야죠. 딴 일 한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됩니다.

 

그리고 시터는 대체로 연세가 15~20살 많으시니, 존중해드리고 대우해드려야 하지만,

만약 시터가 아이를 방치하거나 아이에게 안 좋은 영향 주고 있다면, 그 때는 즉각 시정해야 합니다.

새로 시터 구하기 귀찮다거나, 시터에게 아쉬운 소리 하기 좀 미안하다고 해서, 해야 할 말을 안 하면,

아이 어린 시절의 1년은 성인의 10년과 맞먹을 수도 있는 중요한 기간인데, 그 기간 아이 발달이 느려져요.


아이 돌봐주시는 분은 복불복인거 같아요. 저희는 좋은 분 만나서 불만 없이 7년째 아이 부탁드리고 있는데 주변 얘기들어보면 집에 와서 꼭 샤워를 하고 가신다는 분과 밥은 어디서 사다다라고 요청하시는 분들 전화기 붙들고 사시는다는 분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왠만하면 한두가지 큰 단점이 아니면 넘어시는거도 정신 건강상 편하실거 같습니다.

 



TV 보여주고 전화하는게 거슬리시면 정중히 자제해 달라고 얘기해 보시는거도 좋을거 같습니다. 고쳐지면 좋고 그게 아니라면 그때 교체해도 되실거 같아요.

37살에 내집마련을 하다 보니 

주위에서 어떻게 집샀어 라는 질문을 꽤 받았습니다.

 

처음엔 자세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 해줘봐야 진만 빠지네요.

 

초기 자본금 만들어서 청약 넣어서 당첨됐고 운이좋아 집값이 올라서 입주까지 하게됐다.

 

물론 운이 좋아 입주한겁니다.

 


처음 살땐 입주 보다는 전세 주고 부모님과 함께 살 계획이였으니까요.

 

초기 자본금 만들어라. -> 어떻게? -> 열심히 모아 -> 내 월급으로 모아도 얼마 안돼 -> 아껴야지 -> 충분히 아껴 -> 더 아껴야지 -> 그건싫어

 

일단 어느정도 자본은 있어야지로 마무리

 

청약을 들어 -> 경쟁율이 심한데 -> 그래도 일단 들어놔 -> 해서 뭐해 -> 새아파트 청약 넣는거지 -> 안될텐데.

 

이때 부터 내가 왜 이러고 있지란 생각이 들더군요.

 

중도금 대출 가능할 때여서

 

일단 계약금 넣고 중도금은 대출로 버텨 그 사이에 돈을 열심히 모아 한 1년 정도 더 모을 기간이 있고 

 

돈이 부족하면 다른 대안을 찾아야함 -> 기간동안 부모님 집에 산다던가 -> 가족들에게 돈을 빌린다던가 등을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만약에 집값이 오르면 대출을 좀더 받을수 있어 그럼 입주도 할수 있을꺼야.

 

라고 하면 집값 지금이 제일 비싸다던데 떨어지면 어떻해? 라고 합니다.

 

근데 떨어지면 그럼 손해를 볼수도 있지.

 

손해 보면 안되는데...

 

속으로 씌바를 외칩니다.

 

그래서 그냥 다른 이야기 하자 라고 합니다.

 

상대방왈 제대로 된 방법을 알려줘봐. 

 

점점 대화는 미궁으로 빠지고 결국은 나도 잘 모르겠어 라고 합니다.

 

주식 이야기 할때도 마찬가지고 

 

손해보면 안되는데...

 

응 하지마.


 밤에 아기 재워놓고 남편이랑 둘이 게임방(이라고 부르는 작은방)에서 둘이 같이 롤토체스 하는거에요.

 

 남편을 제끼고 1위할때의 짜릿함이란!!

 

  아기가 깨면 8위 확정 ㅠㅠ...

 

  둘이 같이하니까 재밌더라구요 ㅋㅋ

 

  둘중 하나가 게임 무지 싫어했으면 파탄났을 가정인듯하네요 ㅡ..ㅡ


식당 운영중인데.

주방 입구부터 홀 내부, 카운터등 총 8개 cctv 달았는데.

 

달고나서 6개월 지나고 보니 식자재 빵꾸도 덜나고 예전보다 월 100정도 재료비가 줄어들었네요.

 

그동안 직원들이 대략 월 100만원어치 식자재를 집으로 가져간듯.

 


가방에 들어갈 사이즈 재료들은 어쩔수 없이 그냥 눈감아주네요 ㅠㅠ

 
 
 
 
지금 6개월쯤부터 이모님한테 맡겼는데
 

이제 14개월차 입니다

 

사람은 참 착한데

 

청소도 잘하시구요

 

근데 하..애기앞에서 자꾸 휴대폰을 하시네요..

 

요즘들어서 안방에서 몰래 소리끄고 TV 보여주는것 같고(TV화면 켜진걸 봤음요)

 

몇번 말은 했는데 원래 애기앞에서 휴대폰 막 하고 그러나요?

 


요즘은 시급 계속 올려줘서 19000원쯤 됩니다.
 
 
또 단점은 어린이집 다니는 자녀를 키우고 계셔서..
 
 
감기같은거나 수족구 같은거 저희 얘기한테 옮는것 같습니다..
 

이럴거면 그냥 청소하는 사람을 구할까 싶은데..흠..


아이 태어나고 거의 4년 간 육아시터 써 왔어요.

입주시터(3년 계셨음, 하루 종일 근무하시고, 다만 아이가 어린이집 갔을 때부터는 시간여유 많아졌음)

-> 출퇴근 시터(4시간 30분 근무. 마음에 안 들어 바꿔서 3명째 시터분이 계심)

 

저희 조건 중 말씀하신 부분은 이렇습니다

 

- 근무 중 불필요한 사적인 전화, 스마트폰 사용 X

- 아이에게 TV 틀어주는 것 X

- 아이랑 책 많이 읽어주고, 같이 놀아주기! 아이 많이 안아주기

 

집에 CCTV가 있어 가끔씩 보는데요.

출퇴근 이모님 중 한 분이 아이에게 장난감 맡겨 놓고 자기가 스마트폰 하거나, 아예 TV로 만화 틀어주는 것을 몇 번 봤고요.

이모님도 사람이다보니 힘들면 가끔씩 그럴 수는 있는데, 그 빈도가 너무 잦아서 내보냈습니다.

 

이모님이 아주 가끔, 아이에게 스마트폰 조금씩은 보여줄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그건 그야말로 아주 가끔인거지,,

본인이 힘들다고 자주 보여주면, 경고해야 하고 그래도 개선 안 되면 바로 내보내야 합니다.

 

그리고 청소의 경우, 저희는 시터 외에 가사도우미를 별도로 두고 있어요.

시터는 오로지 아이에 대한 것(유치원 하원, 놀이터나 집에서 놀아주기, 책읽어주기, 아이 많이 안아주기, 아이 목욕, 아이 식사 등)만

맡기고요.

가사도우미는 1주일에 2~3회 정도(아이가 없는 시간) 불러서, 집안 청소, 빨래, 다림질을 맡깁니다.

 

시터가 육아와 가사업무를 둘 다 다하면, 지쳐서 오히려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기 어렵고요.

게다가 어른들은 시터가 아이보는 것을 직접 못 보기 때문에 집안이 깨끗하면 시터가 일 잘 하고 있다고 오판합니다.

가급적 분리하는게 맞다고 보고요.

 

시급이 1만 8천원인데요. 지나치게 비쌉니다.

시급 1만 1천~1만 2천원만 드려도 충분하고요. 차라리 그 돈 아낀 걸로 가사도우미를 부르는게 낫습니다.

저는 시터 있지만, 20개월부터는 어린이집 보냈는데요. 아직 14개월이라 어려서 보낼 때는 아니지만,

두 돌 정도부터는 어린이집 보내시고, 대신 짧은 시간을 더 알차게 아이와 놀아줄 수 있는 시터 구하는게 좋습니다.

가사도우미는 별도로하고요.

 

-- 추가

 



시터가 지금 5시간 일하면, 근무시간이 그리 긴게 아니잖아요.

그럼 그 5시간은 전적으로 아이에 집중해서 일해야죠. 딴 일 한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됩니다.

 

그리고 시터는 대체로 연세가 15~20살 많으시니, 존중해드리고 대우해드려야 하지만,

만약 시터가 아이를 방치하거나 아이에게 안 좋은 영향 주고 있다면, 그 때는 즉각 시정해야 합니다.

새로 시터 구하기 귀찮다거나, 시터에게 아쉬운 소리 하기 좀 미안하다고 해서, 해야 할 말을 안 하면,

아이 어린 시절의 1년은 성인의 10년과 맞먹을 수도 있는 중요한 기간인데, 그 기간 아이 발달이 느려져요.


아이 돌봐주시는 분은 복불복인거 같아요. 저희는 좋은 분 만나서 불만 없이 7년째 아이 부탁드리고 있는데 주변 얘기들어보면 집에 와서 꼭 샤워를 하고 가신다는 분과 밥은 어디서 사다다라고 요청하시는 분들 전화기 붙들고 사시는다는 분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왠만하면 한두가지 큰 단점이 아니면 넘어시는거도 정신 건강상 편하실거 같습니다.

 

TV 보여주고 전화하는게 거슬리시면 정중히 자제해 달라고 얘기해 보시는거도 좋을거 같습니다. 고쳐지면 좋고 그게 아니라면 그때 교체해도 되실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