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활비가 안줄어서 그냥 고민좀 풀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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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희 소득은 남편이 240~270 (야근이나 휴일근무에따라 달라져요)
제가 410+a 상여 내외로 둘이 합하면 650~800 사이가 됩니다. 보통 아무것도 없는 평달에는 650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10월 비용을 좀 추려봤습니다.
1. 식비 683,995원
- 배달음식 4번 74,000원 (치킨 및 곱창.. 치킨먹고 배안불러서 같은날 곱창먹은날도..ㅠㅠ)
- 외식 4번 133,300원 (부모님 모시고 식사 1회 포함)
- 마트에서 장보기 454,365원 ( 이마트 1회, 그외 gsisuper 또는 인터넷 / 금번에 햇반 108개 구입포함 ㅠ)
- 그 외 제 점심식대 등입니다.
2. 간식 111,040원
- 구운계란을 사서 아침 대용으로 먹고있습니다.
- 제가 아이스크림을 많이먹었네요
- 그외 신랑이랑 돌아다니면서 먹은 음료수 외 간식들입니다.
3. 교통비 277,900원
- 결혼전에 각자 차가있었습니다. 남편의 크루즈와 제 소나타하이브리드가 있으며 둘이 외출시에는 제차를 주로이용합니다.
- 둘다 차가 없으면 출퇴근이 어려워 2대를 이용하고있습니다.
- 유류대 및 톨비 포함입니다.
- 저는 회사에서 어느정도 실비 지원이 가능합니다 (월급에 포함되서 나옵니다)
4. 주거 통신 381,970원
- 관리비 192,220원 (주차1대 무료, 1대추가 30,000원 포함)
- 인터넷요금 31,790원
- 휴대폰요금 저 66,990원 남편 90,970원 ( 남편이 노트8 사기당해 페이백 못받고 할부금 다 납부중 홍경민 팀장 ㅂㄷㅂㄷ)
5. 보험료 313,130원
- 저 : 89,560원 (실비 + 암보험 + 운전자보험)
- 남편 : 277,890원 ( 위험군 직종이라 일단 보험료가 높고, 총각때 이미 달고온 보험이라 내고있습니다..ㅠㅠ)
- 차 보험료 나오는 달이면 100만원도 나옵니다 ㅠㅠ)
6. 세금, 이자 332,320원
- 18녀녀 5월에 받은 전세자금 대출 이자입니다. 매달 남는 돈으로 상환하고 있으며 이율은 2.9% 입니다.
- 따라서 이자는 점점 줄것 같으나 ㅠㅠ 10,800만원이 아직 남아있어서..흑..
7. 남편용돈 300,000원
- 주말에 출근하는 마누라 출퇴근 시켜주면 가끔 5만원씩 뽀찌 주기도 합니다.. ㅠ_-
8. 의료, 건강 112,000원
- 남편이랑 마사지 받았습니다 80,000원
- 스켈링 받았습니다. 15,000원
- 남편 종합감기약 및 알레르기약 13,000원
- 혹시 임신했나? 임테기 4,000원
9. 의복 426,200원
- 지난달은 0이었을 정도로 자주 사는편이 아닌데 하도 신랑 옷이 없어서 샀습니다.
- 신랑옷 267,150원 (중 1개는 반품하여 환불예정)
- 제 속옷 47,700원
- 신발 3켤레 111,350원 ( 크록스 임직원행사하여, 겨울 발목부츠1, 여름 샌들1, 단화1 세개 구입)
10. 미용 0
- 화장품 잘 안사고 미용실도 1년에 두번정도 갈까말까합니다.
11. 가전 , 가구 367,500원
- 에어컨, 건조기 12개월 무이자 할부
- 원래는 일시불 하려고했으나 매달 신용카드 실적채우기가 어려워서 (국민카드는 할부를 매달실적으로 해준다고 알고있어서..)
12. 지식, 문화 15,000원
- 연애할때는 영화도 많이봤는데 영화관은 이제 안가고
- 교보문고에서 엑셀이랑 파워포인트 책을 하나 샀습니다. (이거쓰고 봐야겠네여;;)
13. 여가 유흥 292,280원
- 편의점에서 4캔 만원 맥주 산것 100,000원
- 남편하고 저랑 와우 정액 결제 6개월씩..ㅠㅠ 176,000원
- 광명돌굴 가고 한 입장권이랑 등
14. 부모님 용돈 300,000원
- 시어머니 홍콩가신다하여 30만원드림
15. 경조사비 162,000원
- 친한친구 돌잔치 114,000원 (돌반지 나눠서함)
- 제 부사수 교통사고 입원 후 퇴원해서 치킨사먹으라고 기프티콘 23,000원
- 사수 생일 선물 25,000원
16. 기타 수수료 178,823원
- 범용 공인인증서 갱신하고
- 저희 회사에 투자한 3000만원이 24개월동안 348만원의 이익을 내고 다시 돌아와서 전세대출 상환함 -> 중도상환수수료 174,423원
- 전세기간보고 중도상환금액과 이자 납부액을 따져봐야할 것 같음.
일단 지금 고민은...
저희 회사가 애낳고 다니기가 힘들어서 -ㅠ_ㅠ
둘이 살아도 이렇게 나오는데 아이를 낳게되면 나까지 일 못하면 우리집은 망하는건가 싶어서..
딩크를 선언해야하는지 어떻게 생활비를 좀 조절해보도록 해야하는지 고민이 많네요.
남편 36세, 저 34세고요...
전세는 2억3천짜리.. 에 지금 좀 갚아서 대출이 1억800만원 남았습니다.
위에 언급했다시피 차 2개있습니다. (둘다, 자차로 출퇴근하고 결혼전에 각자 가지고있던차입니다)
혹시 비슷한 상황에 계신 맞벌이 부부분들 계신가요?
아이 낳으면 양가 부모님 도움은 받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시댁 지방, 친정엄마 아프심)
더 속상한건.. 소득때매 특공이나, 행복주택 이런건 꿈도 못꾼다는거죠..ㅠㅠ. 진짜 열심히 공부하고 벌어서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서 이만큼 모았는데...소득제한때문에 아파트 청약 넣을 수도 없어요 ㅠㅠ
대기업 7년 다니고 퇴사
결혼해서 애있고 와이프 육아휴직중
재산이라곤 차 한대에 전세금 2억
모아둔 현금없음
당장 돈필요해서 시간 많이 없음
경력 쓸모없어서 이직 못함
신입들어갈 나이지남
공부는 상위 20%안에 들어가는 수준으로 왠만큼은 하나 아주잘하진않음
저 뭐하고살까요
대학으로 따지면10프로요
이상한걸로 태클거시네
각종시험봤을때 상위 20프로정도 안에는 곧잘 들어서 저렇게 쓴겁니당..ㅠ
제가 먹다남긴 간짜장 양념 퍼먹어서
글 올렸었는데 ㅎㅎ
어제 점심에는 둘이 돈까스 먹으러갔거든요
의견 주신대로 미리 짤라서 5조각정도 앞접시에 담에서 주면서
이거 가져가서 먹을래? 난 다 못먹을거 같아서 하니까
네? 오 저는 좋져 ㅎㅎㅎㅎ 1개만 더주시면 안돼요?
ㄱ....그...그..래 더 먹어;;;
우리 앞으로 그냥 같이 시켜서 나눠먹을까요? 저는 많이먹구
팀장님은 조금 먹으니까 어쩌구 저쩌구
ㄱ...그..그래 그렇게 해 둘이먹을때는 뭐 편한대로 하구
다른분들이랑 같이 식사할때는 내가 미리 덜어줄게 ;;
그래요 그래요 어서 드세요 와구와구
이렇게 마무리 됬네요 ㅎㅎㅎ
30년 넘게 살면서 이렇게 잘먹는 친구는 처음보네요
푸드 파이터들이 날씬한데 많이 먹는것처럼
위가 다른 사람들보다 큰가봅니다 ;;;
어쨋든 덕분에 잘해결했네요 ㅎㅎ
식탐도 있고 많이 먹는 여자는 처음봐서 좀 당황스러웠는데
뭐...어제 얘기해보니 앞으로는 그러려니 하려고 합니다ㅎㅎ